[라포르시안]  한국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임상무<사진 왼쪽>·임일한<사진 오른쪽> 박사팀이 지난 7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개최된 대한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갑상선암 뼈전이 환자의 치료경과 분석’으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임상무 박사 연구팀의 논문은 갑상선암이 발생해 뼈에 전이가 된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경과를 대규모로 추적 분석한 첫 국 내사례로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87명의 갑상선암 뼈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12년 9개월 간 추적관찰한 결과, ▲갑상선 글로불린 100ng/ml이상 ▲폐 전이 ▲두개골⋅척추⋅골반뼈와 같은 중축골 전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4회 미만 시행한 경우 등에서 경과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갑상선암은 치료가 잘 되고 생존율도 높지만 전체 환자 가운데 약 2~5%는 다른 장기로 전이를 해 치료경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무 박사는 "이번 수상은 원자력병원의 최근 30여 년 간 축적된 암진료 및 연구의 경험으로 가능했으며, 향후 갑상선암 뼈전이 환자의 치료성적 향상 가능성을 열어준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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