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논문 작성하기 세션 강연 모습.

대한소화기인테벤션학회 학술대회(조직위원장 송호영, 사무총장 김재규)가 지난 14~15일 양일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렸다.

'위장에 대한 최첨단 스텐트 시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30여개국에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900여 명이 참석해 이 분야 중재적 시술법에 대한 최신지견이 소개됐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끈 것은 Live Demonstration 세션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스페인 4개국 7개 연구소를 연결해 식도암에 대한 내과적 시술과 영상의학적 시술을 생중계하며 실의응답과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인터벤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논문 작성과 발표 방법을 조언해주는 특별세션은 젊은 의사들에게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이번 세션은 '영어로 논문 작성하기'였다.

지난해 신설된 '마스터와 아침식사' 코너는 세계적인 석학과 소규모 토론을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김진홍 사무부총장은 "소화기계통의 치료법과 중재시술 치료법은 그동안 우리나라 학자들이 눈부신 업적을 이루며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올해는 식도암에 대한 세션을 추가해 상부 위장관 중 식도와 관련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과 치료법에 대한 논의가 심도 깊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화기인터벤션학회는 내과, 영상의학과, 외과 전문의들이 소화기계 분야의 질환 치료법에 대한 의견교환과 중재적 치료법의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국제학회다.

매년 스텐트, 출혈, 중재적 종양 시술, 협착 4개 분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현재 27개국에서 4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데 참신한 내용으로 학술대회를 꾸미며 날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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