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여성의 경우 체지방의 증가가 대사 질환, 동맥경화 등의 성인성질환 뿐 아니라 근골격계 통증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사진>팀이 아주대 예방의학과 조남한 교수와 공동으로 지역사회 중·노년층 인구 집단 1,530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체지방과 근육량, 체지방·근육량 비율, 대사증후군과 근골격계 통증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체지방이 증가할수록 근골격계 통증이 증가했고, 체지방·근육량 비율이 증가할수록 전신통증도 커졌다.

특히 성별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에서 체지방과 체지방·근육량 비율이 증가하는 경우 근골격계 통증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김현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체지방과 근육량 같은 체성분과 근골격계 통증범위와의 관련성에 대한 일반인구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이고, 전통적으로 비만의 척도로 사용해온 체질량지수와는 독립적으로 체지방량과 통증과의 관련성을 고찰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구집단에서 체질량지수와 체지방, 근육량 및 체지방·근육량 비율과 근골격계 통증과의 관련성'이라는 제목으로 류마티스분야 학술지인 ‘arthritis rheumatism’ 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