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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의약품 핵심원료 저비용·고효율 생산기술 개발

[라포르시안] 국내 연구진이 에이즈, 간질, 항암제 등 다양한 의약품의 핵심원료로 사용하는 비천연 아미노산을 효소를 이용해 기존보다 품질은 향상시키면서도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고가의 비천연 아미노산(연 500억원) 대체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3조원 규모)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26일 미래부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신종식 교수팀은 최근 이 같은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응용화학 분야의 권위지인 'Advanced Synthesis & Catalysis'  11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비천연 아미노산 생산 기술은 저가의 라세믹 화합물에 효소(트랜스아미나제)를 촉매로 사용해 아미노산을 생산했으며, 기존 해외 기술보다 고품질·저비용·자연친화적인 기술이라는 게 미래부의 설명이다.

기존 해외 기업이 보유한 아미노산 생산 기술은 유기촉매나 산화효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미노산의 순도가 낮을 뿐 아니라 유독한 부산물이 생성되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트랜스아미나제를 촉매로 사용함으로써 높은 아미노산 순도(99% 이상)에도 불구하고 유독물질의 발생이 없는 친환경적인 공정 기술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L-터트류신(에이즈치료제,항암제), L-호모알라닌(간질, 결핵 치료제), L-노르발린(고혈압 치료제), D-알라닌(항암제), D-세린(인지향상약물), D-글루타메이트(장질환 치료제) 등 각종 의약품의 핵심원료로 쓰이는 다양한 아미노산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

신종식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특허와 차별되는 원천기술로서 향후 국내 바이오화학업체가 가격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비천연 아미노산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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