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규 교수가 지난 3월 21일 열린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인터넷 중독 위험 남자청소년의 기질성격 특성 : 7년의 변화 경향’이라는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는 알코올, 도박, 마약과 같이 점차 증가 추세인 중독질환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1996년 창립해 활발하게 학술교류를 펼치고 있다.

이상규 교수팀은 국립춘천병원과 함께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 동안 강원도 춘천시 청소년 400명의 인터넷 중독 실태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 시간과 인터넷중독 위험군의 비율이 2012년에는 2005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오히려 인터넷 사용 시간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났다.

인터넷중독 위험군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은 커졌으나 보상 의존성은 떨어졌고, 이들은 청소년 물질중독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이 논문은 사회문제로 급부상 중인 인터넷(게임) 중독에 대한 현실과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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