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손의식 기자]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원장 엄기일)은 지난 13일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생의학연구소 한스 쉘러 소장을 석학교수로 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스 쉘러 석학교수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독일 정부에서 그의 연구에 한 해 8,500만유로(1,300억원)를 투자할 만큼 지난 20년간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해 온 석학이다.

특히 지난 1989년 세계 최초로 역분화에 필요한 줄기세포의 핵심 유전자인 Oct4를 발견하고 기능과 특성을 규명했으며 지난 10여년간 사이언스와 네이처 셀지 등에 수십편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한스 쉘러 석학교수는 올 1학기부터 정형민 교수와 한동욱 교수가 맡고 있는 건국대 줄기세포연구센터 연구진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되며, 다음달 방한해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건국대는 노벨상 수상자나 세계 최고 권위의 탁월한 학문적 연구업적을 갖춘 학자를 석학교수로 초빙하고 있다.

현재 건국대에 초빙된 석학교수는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기술경영(MOT. Management of Technology) 창시자인 윌리엄 밀러 미 스탠퍼드대 명예교수, 이론 물리학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조-마이슨 자기홀극’을 예측한 조용민 석학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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