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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2023' 14일 개막...디지털 헬스케어·병원 ESG 등 세미나 풍성3일간 약 35개 세미나 개최…이달 12일까지 홈페이지 선착순 등록

[라포르시안]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KHF 2023)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HF 2023에서는 박람회 개최 10주년을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관 ESG ▲인공지능(AI) 물류 자동화 등 의료계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는 약 35개의 자체 기획 세미나가 열린다.

 ‘AI 물류 자동화 포럼’

재고·자산관리 등 병원 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KHF 2023 ‘제1회 AI 물류 자동화 포럼’에서는 로봇 및 AI를 활용한 병원 시스템 자동화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첫 강연은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이 ‘로봇 기반 물류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해 진료 재료를 야간에 배송하고, 재고 조사 및 업무를 최소화하는 등 환자 중심 병원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와 김수정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의 발표도 이어진다. 두 병원은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참여해 로봇 기술의 의료산업 적용을 실증한 바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윤정권 글래드 얼라이언스 대표가 ‘의료기관의 자동화 도입 타당성 및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입자방사선을 통한 암치료의 혁신’

중입자치료기는 전 세계 6개 국가·10여 개 시설에서만 운영 중인 최첨단 방사선치료 장비로 무거운 탄소 입자를 사용해 빠르고 강하게 암세포를 파괴함으로써 ‘꿈의 암 치료기’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세의료원·서울대병원 기장암센터에서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쓰고 있다.

또한 국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난치질환 치료를 위해 중입자와 양성자 치료기를 활발히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KHF 2023에서는 국내외 중입자 치료 현황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오는 14일 ‘입자방사선을 통한 암치료의 혁신’ 세미나는 우홍균 서울대 암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진성 연세암병원 교수가 참여해 ‘방사선치료의 역사와 입자방사선치료’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다. 이어 이성현 일본 야마가타대학교 교수와 김용배 연세암병원 부원장은 각각 ‘일본 중입자치료 현황’과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 박종민 서울대병원 교수는 ‘서울대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 준비 현황’을 소개한다.

'병원 ESG 포럼’

전 세계 산업군에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활동이 의료기관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이미 선도 병원들은 ESG 경영활동을 위한 다양한 추진과제를 설정해 실천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데일리메디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병원 ESG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실현, 의료폐기물 감축 등 지속 가능한 병원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병원 혁신’을 주제로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장이 강연의 포문을 연다. 이어 이형배 삼성서울병원 행정부원장은 ‘메디컬 도메인에서 ESG 추진방안 및 삼성서울병원의 ESG 주요성과 공유’를,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이 ‘의료기관 경영 전략과 ESG 경영의 통합’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ESG 경영 미래와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이지원 대정요양병원장은 ‘노인 의료의 표준: 환자 중심의 ESG 의료에서 찾다’를, 이어 안효현 고대의료원 사회공헌본부장은 ‘의료기관의 ESG 경영과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의료기관 ESG 경영을 지원하는 ▲스테리케어(재사용 기능성 의료가운 공급) ▲아이비티그룹(탄소중립을 위한 의료폐기물 멸균분쇄시설) 등 혁신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져 의료계 전반의 ESG 경영 움직임과 미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

산·학·연·병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현황과 미래를 조명하는 ‘제2회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초연결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9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개최된다.

먼저 15일에는 해당 서밋을 주관하는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위원회 김상일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WHO(세계보건기구) 디지털 헬스테크 전문가 자문단인 Michael Miller가 ‘디지털 기술이 의료 재정 및 UHC(Universal Health Coverage) 목표에 미치는 영향 및 발전 방법’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선다.

이어 혁신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이 ‘환자 여정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현황’을 발표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의 의료정보인프라 인증(HIMSS INFRAM) 최고 등급인 7단계를 획득했다.

오후 세션은 두 개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을 반영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관리 중요성을 살펴본다.

먼저 이상오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은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해당 강연에서는 의료데이터 표준화가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혜택을 제공하며 환자 치료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조재형 가톨릭대학교 스마트헬스케어센터장은 ‘디지털 진료지원시스템 혁신과 병원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소개와 디지털 진료지원시스템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파트 ‘병원 혁신’에서는 윤덕용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가 ‘디지털 의료 혁신: 초거대 AI의 도약과 전망’을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초거대 AI, 특히 언어모델인 챗GPT(Chat GPT)가 의료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다룬다.

더불어 이준구 부천요양병원은 ‘디지털 전환(DX): 대한민국 스마트요양병원 2023-구축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환자 중심 의료를 구현하고 경영효율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전환이 대한민국 요양병원에서도 필수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16일에는 Amit Trivedi HIMSS 시니어 디렉터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효석 필립스 APAC 솔루션 사업부 대표가 ‘디지털 트윈, 역할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의료 영역에서의 환자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목적과 역할을 살펴보고, 국내외 디지털 트윈 연구 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오후 ‘의료 AI’ 파트에서는 국내에서 AI를 통해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들이 발표에 나선다.

먼저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AI에 기반한 헬스케어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모델 헬스케어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총 9곳의 대학병원과 의료영상 분야에서 초거대 AI 모델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네이버의 한국형 초대규모 AI, HyperCLOVA X’를 주제로 지난 8월 발표한 HyperCLOVA X와 헬스케어 분야 활용에 대한 비전을 설명한다.

마지막은 세계적인 제약사 모더나와 AI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있는 IBM 한국지사 최석재 데이터 & AI 기술 영업 총괄 상무가 ‘병원 및 의료 산업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한다.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을 기획한 김상일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장은 “서밋이 작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 만큼 올해는 더 확대된 일정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서밋을 통해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유의미한 의견을 공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병원과 기업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3) 기간 열리는 약 35개 학술 세미나 사전등록은 9월 12일(화)까지 홈페이지(https://khospital.org/)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 세부 일정 확인 및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희석 기자  leehan28@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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