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백병원은 지난 17일 서울백병원 인당관 9층 대강당에서 인당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당장학회는 백낙환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회로, 지난 1990년부터 25년간 2,358명에게 27억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잔달했다.

 장학금 수여대상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학생 또는 우수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니면서 배움의 열정이 가득찬 학생으로, 전국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백병원은 지난 13일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 인정관 대강당에서 지방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이날 전달식에서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55명에게 1억735만6,000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백낙환 이사장은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청년들이 많다”며 “꿈과 이상을 높이 가지고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인재가 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인당장학회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과 상계, 일산, 부산, 해운대 등 5개 백병원에서 전공의 지원을 기피하는 외과계열 진료과의 수련의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련기간 중 석사 과정 학비전액 특별장학금과 수련보조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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