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수빈 교수, 김현수 병원장, 몽골 환경관광부 몽크어드 정책실장, 국제진료센터장 김혜윤 교수.
사진 왼쪽부터 이수빈 교수, 김현수 병원장, 몽골 환경관광부 몽크어드 정책실장, 국제진료센터장 김혜윤 교수.

[라포르시안]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3 인천의료관광 몽골 단독설명회에서 정형외과 이수빈 교수가 몽골 정부로부터 공훈 훈장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2023 인천의료관광 몽골 단독 설명회’는 국내 의료관광 활성화와 현지 환자 유치기반 조성 등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했으며, 인천광역시 및 인천관광공사를 비롯해 인천 지역 17개 의료기관이 참석했다.

이수빈 교수는 나눔의료로 자국민에 새 삶을 선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최우수청년훈장을 수상했다. 몽골 최우수청년훈장은 한 해 동안 몽골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공훈 훈장이다.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한국인이 이 공훈 훈장을 받은 것은 이 교수가 처음이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나눔의료를 통해 선천성 척추측만증을 앓았던 몽골 국적의 환자 군지 양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당시 군지 양의 척추만곡은 최대 120도였으며, 방치할 경우 지속적인 통증과 우울증, 심폐기능 약화 등이 우려됐다. 

군지 양은 정형외과 이수빈 교수의 집도로 17시간의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았고, 신경합병증 없이 퇴원해 올해 2월 몽골로 건강히 돌아갔다.

주치의인 이수빈 교수는 “건강히 활짝 웃는 군지 양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이는 모든 의료진이 힘을 합쳐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되찾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국제성모병원도 몽골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병원의 사명은 환자를 치료해 새 희망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