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바디(각자대표 차기철·이라미)가 하드웨어 기업을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강화한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인바디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48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바디 본사에서 제1회 사내 해커톤 ‘인데브’(InDev)를 진행했다.

해커톤은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획자들이 팀을 구성해 제한된 시간 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프로토타입)을 선보이는 대회다. 인바디는 사내 첫 해커톤을 기업 및 브랜드 명인 ‘인바디’(InBody)와 개발자를 뜻하는 ‘디벨로퍼’(Developer)를 조합한 인데브(InDev)로 명명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인프라 개발·데이터사이언스 팀 등 IT 개발 직무로 이뤄진 10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인바디 앱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고 구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유저들에게 체성분 관리 중요성을 제고하고 더욱 고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구체화 됐다.

특히 인바디 클라우드에 쌓인 9400만 개 이상 체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서비스 창출에 중점을 뒀다.

해커톤 참여 직원들은 ▲이미지 프로세싱 ▲영상처리 ▲머신러닝 ▲챗GPT 등 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출품작을 선보였다. 우승작은 임원 및 운영진 투표, 프로그램 완성도, 사업화 가능성, 테크닉, 참여도 및 팀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1등 팀에게는 총합 16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됐다.

인바디 직원들의 혁신 아이디어 중 우승은 인바디 앱 내에서 인플루언서의 다이어트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 솔루션을 제안한 팀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식단 입력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한 인바디 앱 사용성 강화, 개인 체성분 데이터를 활용한 캐릭터 생성 및 커뮤니티 활성화 솔루션을 제안한 팀 등이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인바디는 전 세계에서 쌓아 온 9400만 개 이상 체성분 데이터와 탄탄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바디 앱 사용성 강화는 물론 가정, 회사, 학교, 피트니스 센터, 병원 등 언제 어디서든 인바디 장비를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고 관리하며 건강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맞춤 솔루션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 사업을 확장하는 만큼 개발 인력 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다. 인바디에서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개발, 데이터 분석 등 관련 직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7%, 2년 만에 114% 이상 증가했다. 유망한 개발 인재들이 헬스케어 분야 개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적극적인 채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창은 인바디 부사장은 “인바디는 장기간 쌓아 올린 하드웨어 인지도와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단단하게 디지털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전 세계 모두가 나의 체성분을 바로 알고 더욱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사내 해커톤 등을 시작으로 인바디 창립 이래 꾸준히 쌓아 온 체성분 빅데이터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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