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해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미국 보스턴에서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복지부와 진흥원이 지난 6일·7일 양일간 개최한 한국 바이오 혁신의 밤(Korea Bio Innovation Night)과 한국의 밤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은 1000명 이상 국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우수성을 알리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 이번 행사는 유관 협회, 재외공관,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이하 CIC) 벤처카페(Venture Café) 등 국내외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뤄졌다.

김영옥 진흥원 기획이사는 “바이오USA에 참가한 국내외 관계자를 한자리에서 뵐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유관기관 등이 화합해 준비한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유의미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코리아 거점공관 협력사업’ 일환으로 주미대한민국대사관·CIC 벤처카페와 협력해 6일 켄달스퀘어에서 진행된 한국 바이오 혁신의 밤은 국내외 산업관계자 330명이 참석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먼저 패널토론은 ‘바이오시밀러 강국으로서의 한국’(South Korea: The Powerhouse of Biosimilars)을 주제로 ▲플란 김현종 대표 ▲SK 바이오사이언스 케네스 리 부사장(Kenneth Lee VP) ▲삼성바이오에픽스 이상현 부회장 ▲프론티지 스티븐 가체루 부사장(Stephen Gacheru VP) ▲크레딧 스위스 요게시 데이마 부사장(Yogesh Dayma VP) 등이 패널로 참석해 바이오시밀러 강국으로서의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세계적인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바이오 쇼케이스’(K-Bio Showcase)에서는 진흥원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CIC에 입주한 ▲메디사피엔스 ▲바이오톡스텍 ▲스탠다임 ▲에이비온 ▲유스바이오글로벌 ▲하이 등 6곳이 각 기업 기술·제품을 홍보했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주관으로 데일리파트너스·유안타인베인스트먼트·스톤브릿지벤처스가 함께 한국의 헬스케어 투자 환경과 전망 등을 논의하는 ‘한국 투자자와의 만남’(Meet K-Investor)이 진행됐다.

한편 지난 7일 바이오USA 인근 행사장에서 열린 ‘한국의 밤 리셉션’에서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유관 기관 관계자 약 750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협력 논의와 네트워킹 구축의 장을 마련했다.

김용우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시장인 만큼 진흥원은 바이오USA와 같은 글로벌 행사와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 사업’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사업 기회 발굴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여러 제약·바이오 유관 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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