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손정우 센터장, 정승원 부센터장, 허아정 (전)연구원, 이호연 임상심리전문가.
사진 왼쪽부터 손정우 센터장, 정승원 부센터장, 허아정 (전)연구원, 이호연 임상심리전문가.

[라포르시안]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 연구팀이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일본 교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11차 아시아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The 11th Congress of the Asian Society for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서 ‘베스트 포스터 어워드(Best Poster Award)'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ASD)의 원인 및 임상 양상, 행동치료 효과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의 탈신체화 현상의 뇌 상관물 ; 내부 지각 정확도와의 연관 가능성(The neural correlates of disembodiment in patients with ASD: Possible correlation with interoceptive accuracy)’란 제목이다.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이 자신의 관점이 계속 변경되는 체험을 하게 될 때 탈신체화 현상과 관련되는 뇌 부위의 과잉 활성화가 일어나며, 특히 자신의 내부 지각 정확도가 떨어지는 환자일수록 뇌 활성화가 더 높게 일어나는 사실을 밝혀냈다. 

관련 환자를 위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메타버스 이용 치료, 디지털 치료 등에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환자들의 통합된 자기감(sense of self) 유지가 이뤄지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중요한 결과이다.
 
주 연구자인 허아정 연구원은 충북대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발달심리학 박사과정(지도교수 이새별)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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