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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간호사 1년내 사직률 53% 달해...'탈(脫) 간호사'도 늘어간협,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분석..."과도한 타업무로 사직 선택"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라포르시안] 사직한 간호사 절반 가까이가 간호업무 외에 불법진료 지시 등 과도한 업무로 인해 타병원으로 이직하거나 업무 부적응으로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간호사를 그만두고 현장을 떠나는 탈 간호사 비율도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는 ‘병원간호사회,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자료 중 최근 5년치(2018년∼2022년)를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간호사 평균 근무연수는 7년 8개월로 일반 직장인 평균 근무연수인 15년 2개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사직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2%는 간호사 본래 업무범위 이상의 과도한 일로 ‘사직’을 선택했다. 사직 간호사 중 간호현장을 떠나는 탈 간호사 비율도 2017년 9%에서 2019년 10.2%, 2021년 12.1%로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중 1년 이상~3년 미만 경력자가 2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 경력자 15.5%, 3년 이상~5년 미만인 경력자는 14%로, 전체 간호사 중 52.1%가 5년 미만의 경력 간호사였다.

특히 신규간호사의 1년 이내 사직률은 2014년 28.7%, 2016년 35.3%, 2018년 42.7%, 2020년 47.4%에서 2021년에는 52.8%로 절반을 넘었다.

사직 이유로는 업무부적응이 3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타병원으로의 이동(12.5%), 질병 및 신체적 이유(12.3%), 타직종으로의 전환(7.7%) 순이었다.

간협 관계자는 “외국은 신규간호사의 병원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신규간호사 임상 적응 지원기간으로 미국의 경우 간호사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호주는 트랜지션 프로그램을 각각 1년으로 정해놓고 정부의 지원 하에 의료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의료기관에 따라 신규간호사 교육기간과 차이가 크고 30일 이하로 교육을 시행하는 기관이 많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간협은 오는 7일 오전 서울연수원 대강당에서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2차 진행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불법진료 지시에 거부하는 준법투쟁하는 현장 간호사의 애로사항과 의료기관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 등에 대한 확인 결과, 향후 준법투쟁 진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의식 기자  pressmd@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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