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오는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서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주요 파이프라인과 사업 현황 소개에 나선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제약·바이오 행사로 전 세계 9000여 개 기업과 1만5천 명 이상 업계 전문가가 모인다.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 이전·투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는 자리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앞서 지난 3월 바이오 유럽과 6월 바이오 USA 모두에서 사업 소개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CBO(부사장) 겸 호주법인 공동대표는 6일 바이오 USA에서 발표자로 나서 주요 파이프라인 ‘PHI-101’과 ‘PHI-501’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PHI-101은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 재발·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다국가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고,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해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했다. PHI-101은 FLT3-ITD와 FLT3-TKD 유전자 변이를 이중 억제해 질환 재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전임상 단계 연구 중인 PHI-501은 난치성 대장암·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도 개발 중인 물질이며 2021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두 물질의 연구·개발에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약 2억3천만 건의 빅데이터와 복합적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용점 발굴 ▲후보 물질 도출 ▲적응증 확대 등 신약 개발 과정을 단계별로 보조한다. PHI-101의 후보 물질 선정과 심장 독성 예측, PHI-501의 적응증 확장 예측에 케미버스가 관여했다.

김규태 CBO 겸 호주법인 공동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바이오 USA는 물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미국암학회(AACR) 등 각종 유력한 행사에 참석해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 기업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글로벌 이해관계자을 대상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를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가 공동 연구나 기술 이전 계약 등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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