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배예준 고대안암병원 외과 전공의(지도교수 이재명)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배 전공의는 ‘자살 시도로 인한 중증 다발성 외상 환자의 치료 분석’(Treatment Analysis of Patients with Severe Multiple Trauma due to Suicide Attempts)을 주제로 구연 발표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이재명·이한영 중환자외상외과 교수팀의 지도하에 그동안 자살 시도 환자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던 정신과적 분석 및 원인 연구에 비해 자살 시도 이후 치료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고대안암병원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에 내원한 자살 시도 환자 가운데 중증외상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이뤄졌다.

배예준 전공의는 “자살 시도로 인한 외상은 여느 다른 사고로 인한 외상과 똑같이 외과적인 처치가 필요한 의학적 상태”라고 설명하며 “외상 종류에 따른 치료방침 및 의료비용 등을 분석해 응급도 및 예후 파악과 이를 기반으로 추락 방지망과 같은 사회적 개입이 이뤄질 수 있는 효과에 대한 증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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