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엑소시스템즈(대표 이후만)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한 ‘근신경계 기능평가’에 대한 연구 결과를 관련 분야 국제학술지 ‘IEEE TNSRE’(Transactions on Neural Systems and Rehabilitation Engineerings)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질환 발생 증가 등 근신경계 질환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근신경계 질환을 대상으로 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임상 연구 과정에서는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근신경계 기능평가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기존 근신경계 기능평가는 주로 보행이나 근력 등을 측정하는 방식이 널리 사용되는데 그 과정이 노동집약적이고 다양한 상태의 환자에게 일관된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중추신경계 환자 등의 경우 일반 환자들과 인지능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능평가가 더욱 어렵다.

엑소시스템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신경계 기능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MFI(Muscle Function Index) 기술을 개발했다.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근신경계의 기능적 상태를 분석하고 모터 유닛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근신경계 기능평가에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 유효성을 임상적으로 검증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신경 자극을 통해 유도된 근신경계 반응 신호를 분석해 근육의 기능평가 정보를 얻었다. 

이러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을 통해 근신경계 기능평가를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방식으로 수행하게 되면 환자 특성과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소시스템즈는 근신경계 기능평가 원천 기술을 국내외 특허로 확보하는 동시에 이를 응용한 다양한 의료 분야와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분산형 임상연구(DCT)에 적용될 경우 신약 개발 과정에 소요되는 막대한 임상 연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만 대표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한 근신경계 기능평가 연구 결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우리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연구와 기술로 근신경계 관련 분야 진단·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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