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김경진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골대사학회 국제 학술대회 ‘제11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SSBH 2023)’에서 ‘Best oral presentation’(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폐경 후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환자에서 골흡수억제제 사용과 사망률과의 관련성을 규명한 연구 ‘Associations between the use of anti-resorptive agents and all-cause mortality risk among postmenopausal women with osteoporosi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 약제인 골흡수억제제 복용에 대해 골절 예방 이외에도 사망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과 관련해 오랫동안 관심과 논란이 많았는데 이를 국내 데이터를 통해 규명한 것이다.

김경진 교수는 “연령 증가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과 골절 위험도가 높아짐을 고려할 때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향후 사회경제적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골다공증을 진단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 약제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가 상당히 있음을 확인했다”며 “골다공증 진단 후 적어도 1년 이상 골흡수억제제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골절 예방뿐 아니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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