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권오상 차장이 지난 3월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허가·도입된 탄소 이온 중입자치료기(이하 중입자치료기)의 시판 후 조사 등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입자치료기는 탄소 이온 가속으로 생성된 고에너지 빔을 암세포에 조사해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파괴하는 암 치료 의료기기(대형 설치형)로 고형암 치료에 사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7개국 16대만 설치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오상 차장은 이날 중입자치료기 운영계획을 공유받고 전용 건물에 설치된 중입자 가속기와 회전형·고정형 치료실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 차장은 이 자리에서 “연세의료원에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한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돼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중입자치료기는 신개발 의료기기로 시판 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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