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조윤정·신은지 고대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 17일 개최된 ‘2023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연구는 코로나19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이중양성 T세포를 비교한 연구 ‘Comparative Analysis of TCR Clonotypes in Double Positive T cells of Healthy Individuals and COVID-19 Patients’(1저자 신은지 교수·교신저자 조윤정 교수)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윤정·신은지 교수팀은 해당 연구를 통해 이중양성 T세포가 특정 단일양성 T세포와 동일한 수용체형을 공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중양성 T세포가 사이토카인 생산 및 세포 독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중양성 T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인간 면역 체계에서 T세포의 다양성과 기능적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면역 조절 및 질병 발병 기전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향후 등장할 새로운 변종 및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잠재적인 치료 표적에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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