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석재단(이사장 김신권)은 12일 서울 테헤란로 한독 본사에서 ‘제7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의∙약학 분야 재학생 11명과 교수 3명에게 약 1억 6천만 원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독제석재단은 한독과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이 출연한 사회공익법인으로, 의약계의 발전을 위해 의약학 교수에게 연구지원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형편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의·약학 분야 재학생을 선정해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의대 장학생은 동국대학교 송정인, 경북대학교 양근수, 남태우, 한림대학교 윤소정, 전남대학교 전병조, 서울대학교 의학과 인문의학 박사과정 공혜정, 약대 장학생은 조선대학교 이필수, 아주대 김호민, 덕성여자대학교 윤해솔, 연세대학교 장유리, 숙명여대 임선아 학생이다.

재단은 의약학술과 의료인문학 부문의 교수 3명도 선정해 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

의약학술부문에서는 ‘암 줄기 세포 및 단일염기다형성을 이용한 대장암 미세 전이 진단 기법 개발’을 제안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최규석 교수와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의 말초 신경 내 기전규명: sphingosylphorylcholine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제안한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심원식 교수가 각각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의료인문학 부문에서는 ‘6년제 약학교육에 따른 약학인문학의 도입 및 확산 방안 연구’를 제안한 숙명여대 방준석 교수가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한독제석재단 김신권 이사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보람이 크다”며 “이번에 선발된 학생과 교수진이 꾸준히 학업과 연구에 정진해 대한민국 의약계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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