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에 따라 오늘(15일)부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최근 방역상황 및 백신의 효과성, 면역유지기간 등을 고려해 면역저하자 및 일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수립했다. 

면역저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면역획득력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기간이 짧은 점을 근거로 면역저하자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추가적인 접종을 계획했다.

65세 이상은 2가백신 접종 후 면역감소 국내외 연구, 미국‧영국 등 국외동향, 65세 이상에서의 여전한 질병부담 등을 고려해 제한적인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65세 이상 대상 국내 연구결과, 2가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경우 중증화 예방효과는 104~133일에 37.9%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질병청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아직 하지 않은 2가백신 미접종자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mRNA 백신접종 금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과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15일부터 시작됐으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5월 29일부터 시행한다. 상반기 접종 권고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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