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베르티스(대표 노동영·한승만)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단백체학회 학술대회’(The 11th Asia Oceania Human Proteome Organization·AOHUPO)에 참가해 2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베르티스가 발표하는 연구 성과는 ▲노화에 따른 혈액 단백체 분석(Systematic analysis of blood proteome across the lifespan)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의 조기 진단용 단백질 바이오마커 탐색(Development of Serum Biomarker Panel for High-Grade Serous Ovarian Cancer Diagnosis by Global and Targeted Proteomics)에 대한 연구 결과로 포스터 발표 방식으로 공개된다.
베르티스 연구팀은 20세~85세의 건강한 337명 혈액을 분석해 노화에 따른 혈액 내 단백체 변화를 확인했다.
이번 발표는 해당 연구의 첫 연구 결과로 노화에 따라 발현이 증가하는 단백체의 경우 면역 및 염증 반응과 관련을 보였으며 발현이 감소하는 단백체의 경우 세포 증식, 혈관 생성 및 대사 활동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33개의 혈액 단백질이 주요한 노화 발현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돼 인간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개념인 ‘노화 시계’(Aging clock)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베르티스 연구팀은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HGSOC)의 조기 진단용 단백질 바이오마커 탐색을 위해 1847개의 혈청 단백질을 정량화한 후 18개 후보 단백질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해 9월 국제학술지 ‘프로테옴 연구 저널’(Journal of Proteome Research)에 게재됐다.
현재 다중마커 기반 분석을 통해 1-3기의 HGSOC에 대해 정확도 95%(민감도 100%·특이도 91%)를 보이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을 진행 중이다.
강운범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장은 “아시아 프로테오믹스 분야 리더로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대표 학술대회에서 베르티스의 첨단 프로테오믹스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확보한 심도 깊은 혈액 단백체 분석 연구 결과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현재까지 의료 현장에서 미충족된 필요에 대해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확인한 만큼 향후 연구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