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최영준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1일 미국의료역학회(The Society of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의 2023년도 국제 친선대사에 선정됐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는 국내 최초다. 미국의료역학회는 감염병 분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2009년부터 매해 10명 내외 의료 관련 감염 전문가를 국제 친선대사로 선발하고 있다.

국제 친선대사는 논문 실적과 경력·연구 성과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최 교수는 소아·청소년 감염질환과 관련한 그간의 연구 성과와 실적을 인정받아 국제 친선대사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염관리 전문가로서 세계적인 연구자 네트워크에 합류할 전망이다.

그는 “감염병 심각성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명의들과 협력해 소아에서의 감염병 발생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감염에 취약한 소아·청소년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최영준 교수는 지난해 가동된 고대안암병원 모듈병원(소아 전용 외래센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소아 코로나19 모듈병원 운영과 관련한 연구 ‘Building of Pediatric COVID-19 Module Clinic: A Novel Operation Model in Response to COVID-19 Pandemic’를 대한의학회지 4월호에 게재하는 등 소아·청소년 감염병과 관련한 연구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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