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박규주, 이사장 엄준원)는 제56차 학술대회를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에 걸쳐 경주 라한 셀렉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위원회(강성범 위원장)에서 1년간 준비해 젊은 대장항문외과 의사 모임인 차세대위원회의 실제 임상에서 대처법에 대한 강의로 시작해 대장암, 크론병, 탈장의 치료 등에 대한 주요 주제와 진행성 4기 대장암에서의 다학제적 접근, 대장항문수술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제안, 장루관리의 최신 지견, 세계최고저널의 논문 분석, 대장항문질환 최신 지견, 대장내시경의 기초 및 고급과정 등을 다뤘다. 

학회는 정기적인 학술대회 행사뿐만 아니라 여러 위원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편집위원회(박인자 위원장)에서는 아시아태평양 대장항문학회(APFCP)와 대한대장항문학회의 공식학회지인 'Annals of Coloproctology'를 연간 6회 발간하고 있다.

우수한 논문 확보, 논문 운영시스템 개선, 독자 편의성을 우선한 구성 등의 노력으로 글로벌 학술지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도에는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에서 제공하는 SCI(E)(과학인용색인 확장판)에 등재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23 학술대회에서는 ACP 우수논문상(현종희/오재환, 국립암센터), Best Reviewer상(정원범, 인제의대), 우수피인용상 (손경모, 부산의대), 최다인용상(김영환, 연세의대)을 편집위원회 학술상을 시상했다.

진료권고안위원회(곽정면 위원장)에서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국가 암진료 가이드라인 사업에서 결장암 다학제 위원회를 구성해 대장암 진료권고안 V3.0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보험위원회(정순섭 위원장)에서는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의료행위 분류체계 개편방안-수술’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수술행위 재분류 중 림프절 절제술에 대한 별도 구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섭외홍보위원회(조용범 위원장)는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잡지인 가온누리를 발간하고 있으며, 대국민 대장건강 캠페인인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수련위원회(조현민 위원장)에는 2022년부터 전공의 수련이 4년에서 3년으로 바뀌어 3년제 출신이 배출됨에 따라 대장항문분과 전문의 수련기간을 현재의 2년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수강좌 등의 교육수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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