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서준영 과장이 지난 17일~18일 개최된 헬리코박터 국제학회인 HUG 2023에서 포스터 구연 발표 후 '우수 포스터상(Distinguished Award)'을 받았다.

서준영 과장의 연구 주제는 헬리코박터 감염을 예측하는 새롭고 간단한 점수 체계에 대한 제안 및 제균 치료에 연관성이 있는 위 점막 소견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진 단일 기관 후향적 연구로 진행됐다. 점수 체계(Scoring system)에서 2점일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 96%를, 3점일 경우 감염의 99%를 예측했다. 

위 점막에 미만성 발적 및 끈적거리는 점액이 있는 환자는 초기 제균 치료 실패 소견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찾아냈다. 이 연구는 여러 가지 진단법을 동시에 이용하여 헬리코박터 위양성과 위음성을 배제해놓은 연구로 추후 헬리코박터의 내시경적 진단에 대해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준영 과장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규정한 발암 물질로 전 국민의 50% 정도 감염돼 있는 상황으로, 위암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 후 적극적인 제균 치료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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