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박태근 치협회장, 이지은 복지부 구강정책과장.
사진 왼쪽부터 박태근 치협회장, 이지은 복지부 구강정책과장.

[라포르시안]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7일 박태근 회장이 협회를 방문한 이지은 신임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이지은 과장은 박태근 회장에게 재선 축하 인사와 함께 치협 현안을 들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복지부 구강정책과와 치협의 상시 소통창구 개설을 통해 치과 관련 주요 정책 및 법안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구강보건의 날’ 위상 격상을 당부하며, 관련 기념식에서 복지부 장관상 이상의 정부 포상 확대 및 행사의 규모와 내용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구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를 비롯해 노인 임플란트 건보급여 보장범위 확대, 국가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을 필수항목에 포함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지은 과장은 광주와 세종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참여율 제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논의, 보수교육관리 등 실무적인 부분에서 치협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태근 회장은 “고령화 시대, 노인 건강의 바탕은 씹는 것이다. 노인 기대수명이 높아진 데에는 높아진 치과의료 수준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치과산업의 수준도 세계적이다. 정부와 치협이 잘 협력해 일하며 국부창출에 기여하는 일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과산업 발전에 정부가 밑거름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지은 구강정책과장은 “치협과 앞으로 잘 협력하겠다.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도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 관련해 각종 홍보부스 운영 등에도 많은 도움을 달라”며 “회장 재선을 축하한다. 치과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국민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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