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 연구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한서데이케어센터에서 임상 연구 사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로완 연구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한서데이케어센터에서 임상 연구 사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 로완(대표 한승현)은 글로벌 푸드 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과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슈퍼브레인’과 인지 기능개선 관리 식단을 결합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 연구는 3월 2일부터 12주간 수도권 소재 주야간보호센터(데이케어센터) 7개소 65세 이상 고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그룹을 ▲일반 식단 ▲인지 기능 개선 관리 식단 ▲인지훈련 프로그램+인지 기능 개선 관리 식단 수행까지 총 세 그룹으로 나눠 조건에 따른 인지 기능 변화 추이, 신체 능력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측정한다.

로완은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활용해 이번 임상을 진행한다. 슈퍼브레인은 인지 중재 치료 기법을 활용해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60세 이상 1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을 통해 인지능력뿐 아니라 바이오마커 개선 효과까지 입증했다.

로완은 “슈퍼브레인의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식단과 결합한 치매 예방의 시너지 효과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임상의 목표”라고 전했다.

인지 기능 개선 관리 식단은 글로벌 푸드 기업 아워홈이 설계하고 박유경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가 감수했다. 특히 해당 식단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를 사용해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재료 사용을 제한하고 뇌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중심으로 개발됐다.

로완은 이번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전국 주야간보호센터(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승현 대표는 “완치가 어려운 치매는 관리를 통해 예방 차원의 접근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인지 훈련과 식단이 결합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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