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싸이토젠(대표이사 전병희)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유방암 환자 대상 전이 규명을 위한 CTC(순환종양세포) 및 scRNA(단일세포RNA) 분석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뢰한 것으로 초기 유방암 환자의 혈액 내 CTC 등을 분석하고 해당 환자가 전이가 일어난 경우 2차 분석을 통해 임상에서 유방암 전이 과정을 규명하는 연구에 관한 것이다.

싸이토젠은 살아있는 상태의 CTC 분리·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암 진단 액체생검 전문기업으로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과 단일세포유전체분석(Single Cell RNA sequencing)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방암은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 환자 수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년간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유방암 재발률은 20~30%에 달하나 유방암 전이와 재발을 치료하는 연구는 초기 유방암치료 연구에 비해 미진한 것이 현실이다. 재발 환자의 70.9%가 수술 후 3년 내, 92%가 수술 후 5년 내 재발하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 환자에 대한 반복적 진단과 재발 환자 대상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분석 계약의 목적은 유방암 초기 환자와 유방암 치료 후 전이가 일어난 환자의 CTC 단일세포 RNA 분석을 통해 유전적 특징 등을 파악하는 데 있으며, 이를 통해 유방암 전이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싸이토젠이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CTC 분석기술 및 단일세포유전체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 등 해외 각지의 다양한 연구기관 및 제약사들과 협력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 우수성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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