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싸이토젠(대표이사 전병희)은 EML4-ALK 유전자 변이 분석 방법에 관한 일본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의 이용 목적은 폐암 환자로부터 검출한 순환종양세포(CTC)를 qRT-PCR(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 및 nested PCR(PCR의 산물을 이용한 2차 PCR) 기술을 적용·분석해 암세포의 EML4-ALK 유전자 변이 여부를 판단하고 해당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사용이 적합한지 스크리닝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싸이토젠의 고밀도다공성칩을 활용해 환자 혈액 속에 있는 CTC를 손상 없이 회수한 후 CTC에서 RNA를 분리하고 이를 사용해 수행한 qRT-PCR 및 nested PCR의 최종 산출물로 EML-ALK 유전자 변이 타입을 검출하게 된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폐암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으로 전체 발병 수 중 12%를 차지하며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 또한 폐암이 176만1007명(18%)으로 가장 높게 보고됐다. 일반적으로 폐암 환자에게는 조직검사가 진행되는데 그 경우 폐에 침을 찔러 넣는 침습적 검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노약자 등 일부 생검이 불가능한 환자들이 있으며 가능한 환자들은 생검 과정에서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기반 검사는 간단한 환자 혈액 채취만으로 분석이 가능해 환자 고통을 최소화하고 반복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항암제 활용 여부 판단은 물론 환자 예후 모니터링에도 유리하다.

싸이토젠은 “일본 특허 등록 결정은 국내에서 이미 확보한 동일한 특허가 해외로 확장된 성과”라며 “현재 일본 내 대형병원 및 제약사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어 해당 특허 기술은 물론 싸이토젠이 보유한 여러 경쟁력 있는 기술들을 활용해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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