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 인공지능(AI)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대표이사 김동민)와 삼성서울병원은 ‘AI 기반 혈류 구간 분류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CT 또는 MRI 관류 영상에서 동맥·모세혈관 및 정맥 구간들을 AI로 자동 분류하는 방법 및 시스템이 핵심 기술이다.

기존 혈류 구간 분류 방법은 뇌 영상 전체를 통합 계산하기 때문에 병변이 크거나 잡음이 심한 경우 제대로 된 구간 분류가 어려웠다. 반면 AI 기반 뇌혈류 구간 분류 시스템은 혈류 구간 분류 전 영역 분할(segmentation)을 통해 병변 계산에 방해가 되는 영역을 제외한 후 계산해 구간 분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자동 분류 혈류 구간 기반 측부순환 지도
자동 분류 혈류 구간 기반 측부순환 지도

특히 해당 특허 기술은 뇌경색 치료 방법 결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혈액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영역의 정확한 구분으로 혈관 재개통 시술이 도움 되는 환자와 되지 않는 환자를 구분하며, 이를 활용해 뇌경색 환자 시술 결정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특허를 적용한 솔루션을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

김동민 대표이사는 “제이엘케이가 강점을 가진 뇌졸중 진단 기술력이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 특허로 입증된 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화를 위한 독보적 권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국내 비급여 항목 인정과 일본 특허 등록을 바탕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전역에 약 1200개 협력 병원 및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원격영상진단서비스 업체 ‘닥터넷’과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후생노동성의 ‘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록’을 통해 일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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