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나이벡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규모인 216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 기간 영업이익은 6억4560만 원으로 흑자 전환됐으며, 당기순이익은 장부상 평가손실인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은 ▲OCS-B ▲OCS-B 콜라겐을 중심으로 골 재생 바이오 소재 분야 주력 제품군의 유럽 수출이 큰 폭 증가한 결과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해 매출 포트폴리오도 안정적인 구조로 변화된 가운데 내수 판매 또한 확대됐다.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제품당 공급 단가가 낮아졌지만 회사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더해지면서 매출액 개선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도 실현됐다. 이를 기반으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37.9억 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 파생상품평가손실(39.5억 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회계 규정상 반영되는 장부상 평가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인 만큼 향후 회사의 운영자금 등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은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골 재생 바이오 소재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최근 콜롬비아·멕시코에서 치과용 골이식재 2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으로 오는 6월 말 바이오 소재 생산 공장 신축이 완료되면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핵심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약물 전달 플랫폼에 기반한 다양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또한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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