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바이오 빅데이터 기업 쓰리빅스(대표 박준형 남궁현)가 OPEN AI(인공지능)의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3X-GPT 초기 버전’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쓰리빅스는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플랫폼 개발을 위해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의 펍메드(PubMed)에서 바이오 문헌 정보 3천만 건 이상을 수집했다. 이를 기반으로 질병·약물·유전자 등 연관관계를 도출하는 3X-TMiner를 개발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3X-GPT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3X-TMiner를 기반으로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Chat GPT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쓰리빅스는 2018년 생물정보 관련 인도법인을 설립하면서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류· 통합하는 내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특화된 바이오 데이터와 유전체·전사체·단백체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다중오믹스 분석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국내의 다양한 연구기관과 병원·제약·미용 관련 대기업과 공동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을 주도했던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추가 투자 이슈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IT 전문인력들이 바이오에서 데이터 산업 및 기존 IT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쓰리빅스는 지난 1월 기존 인도 내 방갈로르 센터에 이어 하이데라바드에 추가로 센터를 설립해 국내 바이오 분야 IT 전문인력에 대한 이슈를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3X-GPT와 같은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정부도 바이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략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를 추진하고 향후 5년 내 연 매출 1조 원이 넘는 신약을 2개 이상 창출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현재 데이터 시장이 전 세계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다양하고 복잡하고 중요한 바이오 데이터는 비즈니스에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을 위해 먼저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는 쓰리빅스가 이후 바이오 시장에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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