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박스터코리아(대표 임광혁)가 3월 9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CKD) 환자들이 치료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비긴 어게인 캠페인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질환은 환자 의지와 상관없이 찾아왔지만 투석 치료 방법과 그 이후 일상은 환자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환자의 주도적인 투석 치료 참여를 통해 새롭고 활기찬 일상을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스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의 치료 시기와 치료 방법과 함께 투석을 하면서도 건강하게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의 투석이야기’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만성콩팥병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는 세계 공중 보건 문제로 전 세계 환자 수가 8억50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되면 콩팥 기능을 거의 상실하는 말기신부전이 된다.

말기신부전은 특히 아시아 국가에서 주요 공중 보건 부담을 야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말기신부전 발병률이 가장 높은 7개 중 6개국이 아시아 국가인 대만·싱가포르·한국·태국·일본·인도네시아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최근 10년간 말기신부전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국가 중 하나로 2020년 기준 인구 백만 명당 말기신부전으로 치료받는 환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대한신장학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신대체요법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 발병률은 2010년 초반 대비 2010년 후반 약 2배 증가해 2021년에는 총 1만9286명을 기록했다. 유병률 또한 급속히 증가해 2021년 기준 총 12만7068명에 이르렀다.

따라서 증가하는 보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의료진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투석 방식을 선택해 치료를 시작하고 주체적으로 건강 및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

특히 만성콩팥병은 진행성 질환으로 만성콩팥병의 5단계(사구체 여과율 분당 15mL 미만)인 말기신부전이 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 신대체요법을 시작해야 한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말기신부전이 되면 신장이식을 하거나 투석 치료를 통해 혈액 내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제거한다. 투석에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혈액투석은 주로 병원에서 기계를 사용해 몸 밖에서 혈액을 여과하며 복막투석은 집에서 하는 치료로 환자의 도관(카테터)을 통해 복강 안으로 멸균된 투석액을 주입해 신체에서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제거한다.

박스터는 비긴 어게인 캠페인을 통해 환자들이 치료 방식 선택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줘 의료진과 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환자와 그 가족이 의료진과 함께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상태와 생활 방식에 가장 잘 맞는 투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공동의사결정의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할 계획이다.

임광혁 대표는 “우리나라는 말기신부전 발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이로 인한 사회적 부담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말기신부전 환자들에게는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투석 방식을 선택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치료에 대한 자신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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