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 성기철 교수, 회장에 하종원 교수

[라포르시안]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대한혈관학회(이사장 성기철, 회장 하종원)로 공식 출범했다. 

대한혈관학회는 지난 3일 창립 총회를 열고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창립 총회에는 심장내과, 예방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생리학, 의공학, 스포츠의학 관련 전문가와 연관 학회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혈관학회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에 대해 해외 유관 학회와 협력해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정맥 및 림프질환 그리고 최신 IT기술의 적용을 통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연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앞으로 혈관질환 관련 정책사업, 전문 교육프로그램, 정밀 의료 등의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국제학회인 POA(Pulse Of Asia)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제학술지로 도약하고 있는 'PULSE지'를 권위 있는 학술지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학회는 기존 동맥질환에 외에도 정맥혈전 위원회, 예방 및 검진 위원회 등 특별 위원회를 두고 코로나와 연관돼 많이 알려진 혈전 관련 연구와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여러 건강검진 기관에서 시행되지만 자료가 산재돼 있는 혈관검사를 표준화하고 통합해 연구 성과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학회 초대 이사장인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성기철 교수는 “혈관 관련 학문 발전과 국민 건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며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해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민혈관 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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