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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쎄이상, 의료산업 등 글로벌 전시기업 도약 꿈꾼다마이스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 주목
조원표 대표 "K-HOSPITAL FAIR, B2B 의료전문전시회로 차별화"
조원표(사진 왼쪽에서 6번째)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메쎄이상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메쎄이상(대표 조원표)이 국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기업 최초로 지난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시기업 도약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 B2B 전자상거래기업으로 2007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해 전시사업에 뛰어든 이상네트웍스가 2010년 전시 부문만 떼어내 분사시킨 메쎄이상은 설립 13년을 맞아 더 큰 도전을 시작했다.

설립 당시 경향하우징페어 1건으로 시작한 메쎄이상은 ▲건축 ▲인테리어 ▲의료 ▲환경 ▲보안 ▲호텔 ▲레저 ▲영유아 등 20개 산업군에 걸쳐 연간 66개에 달하는 B2B·B2C 전시회를 개최할 만큼 급성장했다. 이 가운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는 메쎄이상이 2014년부터 주관한 대표적인 의료전문전시회로 병원 종사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조원표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스닥 상장 배경을 설명하고 글로벌 MICE 기업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 전시산업은 1980년대 태동했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로컬 중심 전시회가 주를 이루고, 전시회사 또한 대부분 연 매출 100억 원 이하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메쎄이상 설립 때부터 글로벌 전시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삼았다”고 환기했다.

이어 “기업공개로 대외적 인지도 제고와 함께 국내외 전시회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전시사업 진출에 필요한 안정적인 투자금은 물론 역량을 갖춘 협력 파트너 확보와 인재 영입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

메쎄이상의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전시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이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었다. 시가총액 10조 원이 넘는 전시컨벤션 기업 ‘인포마’(Informa)와 ‘리드 익스비션’(Reed Exhibition) 모두 상장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조 대표는 “굴지의 글로벌 전시기업들은 상장을 통해 주주들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투명 경영으로 신뢰도를 높여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좋은 인재들을 영입해 공격적인 M&A 투자로 규모를 키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물론 기업공개는 경영권 간섭이나 감사 등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메쎄이상이 국내 성과를 발판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수순”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인도 IICC서 ‘코리아 엑스포’ 개최 추진

메쎄이상은 해외 첫 전시사업으로 전 세계 인구 1위 ‘인도’를 시발점으로 삼았다. 이미 2018년 킨텍스와 함께 인도 정부 주도로 뉴델리(New Delhi) 위성도시 드와르카(Dwarka)에 조성 중인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 Expo Center·IICC)의 20년 운영권을 확보해 안정적인 거점을 마련했다.

조원표 대표는 “인도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릴 만큼 중국을 대체하는 세계의 공장이자 글로벌 공급망이 될 전망이다. 특히 14억 명이 넘는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로 시장 잠재력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ICC에서 ‘코리아 엑스포’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해당 전시회는 일종의 파일럿 성격으로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건축·배터리·IT를 비롯해 피부미용 의료기기·뷰티 등 의료 제품까지 총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나아가 K-HOSPITAL FAIR와 같은 산업별 전문전시회를 향후 인도에서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쎄이상은 인도 뉴델리 위성도시 드와르카에 조성 중인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 Expo Center·IICC)의 20년 운영권을 확보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20년간 운영권을 확보한 IICC는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이곳에서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상설전시장도 조성할 수 있다”며 “메쎄이상은 IICC를 국내 마이스 산업을 수출하는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글로벌 전시기업으로의 전문성을 쌓아 미국·유럽 등에서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10주년 맞은 ‘K-HOSPITAL FAIR’ 차별화·고도화

메쎄이상의 코스닥 입성에 효자 노릇을 한 전시회는 다름 아닌 ‘K-HOSPITAL FAIR’였다. 의료전문 B2B 마켓플레이스를 표방하며 2014년 처음 개최한 K-HOSPITAL FAIR는 일반 소비자 대상 전시회와 달리 병원 종사자만 참여하는 만큼 의료산업 트렌드와 병원 경영에 부합하는 전시관 구성은 물론 세미나·콘퍼런스 기획부터 방문객 유치까지 고도의 전시기획 전문성이 요구된다.

조원표 대표는 “K-HOSPITAL FAIR는 매출만 놓고 보면 메쎄이상의 여타 전시회보다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의과대학이 있어야 종합대학으로 인정받는 것처럼 전시컨벤션 업계에서도 의료전문전시회 개최 여부가 주최사 역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실제로 코스닥 상장에 K-HOSPITAL FAIR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K-HOSPITAL FAIR는 ‘병원 중심·의사 중심’을 실현하며 10년간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전시회 정체성을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미래 의료산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B2B 의료전문전시회로 더욱 차별화·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석 기자  leehan28@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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