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내 살생물제 기업 팜클(대표 전찬민)은 자사 살균소독제 ‘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가 아데노바이러스와 원숭이두창(엠폭스)의 살균 효력에 대해 환경부 승인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는 이를 통해 기존 코로나19를 포함해 ▲사스 ▲메르스 ▲슈퍼박테리아 등 31개에 2개를 추가해 총 33개 유효균주에 대한 살균 효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제품이 살균 효력을 인정받은 아데노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데, 물체 표면에서 최대 3개월까지 생존 가능해 국내 급성호흡기 질환의 5~10%를 차지하는 주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 유행하는 감기·독감과 유사 증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바이러스 종에 따라 급성 위장염·결막염·급성 간염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며 겨울철뿐만 아니라 연중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 1092명·2022년 165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어린이와 군 훈련병 사이에서 발생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엠폭스)은 주로 접촉을 통해 유발되는 감염병으로 지난해 5월부터 미국·유럽 등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대규모 감염 우려가 높은 감염병이다.

엠폭스는 2022년 7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돼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각국의 방역 노력으로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코로나19·소아마비와 함께 WHO가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를 하고 있는 질병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11월 네 번째 환자가 발생한 후 추가 발생은 없지만 방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찬민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감염병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 유입되는 위험한 감염균주 및 문제가 되는 다양한 세균·바이러스의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가 아데노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시설과 군 훈련소 등 다양한 시설의 감염병 예방 활동에 도움이 돼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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