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 개발기업 엠디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 대회 ‘2023 에디슨 어워드’(2023 Edison Awards)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에디슨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시작된 혁신기술 경진대회로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3000여 명이 매년 15개 내외 카테고리를 심사해 시상한다.

엠디뮨의 바이오드론 기술은 HEALTH, MEDICAL & BIOTECH 카테고리 중 ‘ADVANCED DRUG DELIVERY’ 부문에서 ▲모더나(미국) 코로나19 2가부스터백신 ▲ITRI(대만) 후안부 약물전달용 복합체와 함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세 기업은 금·은·동상을 나눠 수상하게 되며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2023 에디슨 어워드 갈라에서 순위가 발표될 예정이다.

엠디뮨은 인체 세포를 압출해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CDV)을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DV는 세포외소포(Extracellular vesicle·EV)의 일종으로 줄기세포·암세포·면역세포 등 다양한 인체 세포를 압출해 생산된다. CDV는 입자 모양이나 크기, 생화학적 성질이 EV와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이면서 EV 대비 10~100배 이상 향상된 생산 수율을 보여 세포로부터 생체친화적 나노베지클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CDV는 기존 약물전달체에 비해 생체안전성이 뛰어나며 mRNA·siRNA 등 다양한 유전물질을 탑재해 뇌 조직 등으로 표적하는 것이 가능해 확장성 높은 약물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엠디뮨은 CDV를 생산하는 원천 특허기술로 차세대 약물전달기술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엠디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에디슨 어워드에서 바이오드론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수상을 통해 바이오드론 기술의 해외 파트너 발굴 및 라이선싱 성과 창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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