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오는 13일부터 영유아(6개월-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의 당일접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진단은 영유아(6개월~4세), 특히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에 대비하고자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6개월~4세 연령의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대상은 만 6개월~4세 영유아이며,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영유아 고위험군 범위는 ▲심각한 면역 저하자 ▲골수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 또는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중증뇌성마비 또는 다운 증후군(삼염색체증 21)과 같이 일상생활에 자주 도움이 필요한 장애 등이다. 

3회의 기초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실시하며, 접종가능한 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사용된다. 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검증됐으며, 주요국 의약품 규제기관(미국 FDA, 유럽 EMA)이 허가·승인한 백신이다.        

영유아의 경우 접종 안전성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 및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 동반이 반드시 필요하다. 

추진단은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는 내원 중인 의료기관의 주치의와 상의해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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