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클리닉장 이동원 교수)은 반월연골판 이식술 300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건국대병원이 2015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총 343례(내측 58례·외측 285례)를 기록한 반월연골판 이식술은 사체에서 기증받은 연골판 중 환자의 무릎뼈 크기에 맞는 연골판을 관절경 수술을 통해 관절 안으로 이식하는 수술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또 국내 연구 보고에 따르면 반원연골판 이식 건수는 2010년 총 369건에서 2017년 826건으로 최근 8년간 124% 증가했다.

이동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장은 “반월연골판 이식술은 반월연골판이 2/3 이상 제거돼 관절염이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젊고 활동적인 사람에게 시행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식술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관절 간격이 좁아져 있고, 연골 마모가 진행된 상태라면 반원연골판 이식술의 실패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연골과 관절 간격이 비교적 잘 유지된 상태에서 이식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반월연골판 이식술 300례 돌파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성과”라며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을 통해 우리나라 반월연골판 이식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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