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이선영, 조동효 교수
사진 좌측부터 이선영, 조동효 교수

[라포르시안] 수술이 불가능한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 시 항암 방사선 동시 치료와 온열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방사선종양학과 이선영 교수, 산부인과 조동휴 교수팀이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된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항암 화학 방사선 동시치료와 같이 진행된 온열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논문은 ‘Modulated elesctrohyperthmeria in locally advanced cervical cancer: Results of an abservational study of 95 patient’ 에 관한 것으로 종양 관련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국제학술지인 MEDICINE 1월호에 게재됐다.  

자궁경부암은 진행성 병기로 진단 받은 경우 수술 시행이 어려워 항암 방사선 동시 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진단 당시 골반 등의 임파절 전이가 있는 진행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치료 종료 후에도 많은 환자에서 재발이나 전이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중 항암 방사선 동시치료를 시행 받은 환자보다 항암 방사선 치료에 온열치료를 병행하여 치료를 시행한 경우 치료 반응도가 상승하였고 재발율이 의미 있게 낮아짐을 보고하였다.

이선영 조동휴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수술이 불가능한 자궁경부암 환자에 항암 방사선과 온열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의 상승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소 임파절 전이가 진단된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 반응도를 높이는데, 온열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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