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면역 데이터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팀바이오(대표 강석철)는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지원사업을 통해 다국적기업 Beckman의 한국 수입기업 안세와 지난달 31일 유세포검사기기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체외진단검사인 유세포검사기기의 임상 적용 범위를 고형암 환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고형암 환자의 면역분석연구는 유세포검사기기를 활용한 혈액 내 림프구아형 검사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 문헌검색을 통해서도 혈액 내 림프구아형 검사가 고형암 환자의 면역분석을 위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한 다수의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유세포검사기기의 활용범위가 에이즈 등 일부 질환에 국한돼 적용되고 있으며, 고형암 환자의 경우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다. 물론 건강보험 적용도 제한돼 있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고형암 환자에서의 림프구아형검사를 신의료기술평가로 인정받고 나아가 유세포검사기기 활용범위 확대와 대중화에 따른 저변 확대 및 건강보험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강석철 대표는 “인간의 면역을 분석하기 위해 혈액 림프구아형검사가 보편적인 면역검사가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암 조기 발견과 치료로 국민의 건강수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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