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2023년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3)에 ‘대구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총 1769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48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대구 공동관을 꾸려 참여기업들을 지원해 총 2934건·5880만여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과 176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 공동관에서는 케이메디허브 연계협력 사업 지원 기업을 포함해 ▲3H ▲파인메딕스 ▲인코아 ▲인트인 ▲에드플러스 ▲가보츠 ▲나눔컴퍼니 ▲원소프트다임 ▲멘티스 ▲인텔로스 ▲엔도비전 등 11개 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 가운데 스마트 지압 침대를 생산하는 ‘3H’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UAE·이란·카타르·인도 등 바이어로부터 13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요청받았다. 또 820HP 제품은 UAE·이란·멕시코·오만·시리아 등 기업과 독점 총판 계약을 맺는 등 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 ‘파인메딕스’ 역시 내시경 시술 기구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등 기존 바이어들과의 수출 확대 계약을 성사시켰고 카타르·파키스탄·이라크·인도네시아 등 기업들과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논의했다. 이밖에 ‘인트인’은 오뷰 정자분석기·배란분석기 등에 대해 이란과 3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지역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세계 의료시장의 혁신과 트렌드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Arab Health 공동관 참가 지원을 통해 대구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우수성을 홍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제품 공급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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