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가 곤지암 신공장에 연 300만개 패치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생산라인을 신규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앞서 연간 최대 70만 개 패치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구축해 1월 초 국내 GM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신규 설치한 전자동화 생산 라인까지 인증을 완료하면 연간 약 370만 개 패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외주 공장의 연간 최대 30만 개 대비 10배가 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물량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오플로우는 신규 설치되는 전자동화 라인보다 생산성을 더 높이고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시켜 생산량 증대와 제조원가 추가 절감을 목표로 2세대 전자동화 라인도 개발 중이다.

특히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유럽에 이어 올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UAE)와 하반기 인도네시아에도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많은 패치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곤지암 신공장은 유럽·북미 등 세계 의료기기 선진국이 요구하는 최상의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확장 준공은 3월 말 예정이다.

조기철 생산본부장 겸 곤지암 공장장은 “이번 생산시설 증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고 이제 막 설치를 마치고 신규 설비에 요구되는 밸리데이션과 인증을 거쳐 2024년부터 실제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설치한 전자동화 생산 라인은 가동이 시작되면 투입되는 인원이 최소화돼 인건비 절감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고 패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수율 안정화와 이에 따른 원가 절감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