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리프팅실 제조·개발기업 엠베이스(대표이사 유진호)의 지분 90%를 취득하는 인수 계약을 체결해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앞서 바이오 소재 기술력을 활용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다양한 미용성형 제품을 개발해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 ▲VOM 필러 ‘에일린’(Aileene)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 ▲가슴 마사지기 ‘벨루나’(BELUNA) ▲SVF 전자동 추출기기 ‘셀유닛’(Cellunit) 등이 있다.

회사는 엠베이스 지분 인수를 계기로 리프팅실 자체 생산 역량과 개발 노하우를 확보해 에스테틱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엠베이스는 2017년 설립된 리프팅실 제조·개발기업으로 리프팅실 완제품 제조 시설에 대한 GMP 및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ISO 13485)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리프팅실 브랜드 ‘럭스’(LUXX) 시리즈를 출시하고 약 2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용 봉합사 개발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있다.

실 리프팅은 노화로 인해 처진 피부에 돌기가 있는 의료용 실을 삽입하고 중력 반대 방향으로 당겨 고정함으로써 피부 처짐을 개선한다. 물리적 절개를 통한 안면거상술 대비 비용이 저렴하고 시술 및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비침습 미용성형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시술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 시장 조사·컨설팅 기업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 앤 컨설팅’(Brandessence market research And Consulting Private Limited)에 따르면 글로벌 리프팅실 시장 규모는 2018년 9090만 달러, 2020년 1억12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7.4%로 예측돼 2026년에는 1억7769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현승 대표는 “시지바이오는 엠베이스 인수를 통해 리프팅실 제조·개발 역량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미용성형 제품들과도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해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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