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도내 의료기관 근무 의사 5908명 전수조사
근무·주거지역·근무환경 등 파악...의사인력 DB 구축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라포르시안] 경상남도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7일간 경상남도의사회, 경상남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도내 의료기관(보건소·지소 포함) 근무 의사를 대상으로 ‘의사인력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의사인력 전수조사 총 대상잔는 5,908명으로,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제외하고 공중보건의 182명이 포함된다. 

경남도는 "최근 의사인력 부족 문제로 필수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해 도민 의료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의과대학 신설 등 지역 내 의료인력 양성(확충) 공약 실행과제로서 의료인력 수요 추계를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도 내 의사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일환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전수조사는 도와 경상남도 의사회,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협력 주관해 도내 종합병원 26개소, 병원급 281개소, 의원급 1,707개소, 보건기관 36개소 총 2,050개 의료·보건기관에 근무하는 모든 의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지를 이용해 3개 부문, 총 26개 문항으로 진행한다.

주요 설문내용은 ▲연령, 가족, 전문의 자격, 근무·주거지역, 근무형태 등(17개 문항) ▲근무 의료기관 근무환경(4개 문항) ▲의료취약지 근무관련(5개 문항)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이번 조사를 위해 경남도의사회와 협의해 소속 회원이 온라인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비회원 의료기관에는 공문 발송과 도 누리집 배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 및 홍보할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는 공공병원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진료권별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서는 장․단기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의사인력 전수조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의료인력 유출 방지와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논리적이고 타당성있는 근거 마련에 주요한 지표가 될 것이므로 시군과 의료기관에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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