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자약 전문기업 뉴아인은 각막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특허받은 신경 자극 기술의 작용기전과 각막 신경 재생 효과 등을 분석한 논문이 미국안과학회(ARVO)가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TVST’(Translational Vision Science & 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게재 논문은 ‘Corneal Neuro-Regenerative Effect of Transcutaneous Electrical Stimulation in Rabbit Lamellar Keratectomy Model’로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태영 교수와 임동희 교수 연구팀이 함께 연구에 참여했다.

뉴아인은 해당 동물실험에서 전기자극이 각막 신경 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각막상피절제술(SLK)을 통해 토끼의 각막 신경을 손상시킨 뒤 안구 주변 신경에 특허받은 전기자극 파형을 적용했다.

이 결과 공초점 현미경을 통해 측정한 손상 부위 각막 신경 밀도가 자극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더 높아진 결과를 확인했으며, 각막 지각 민감도 또한 자극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뉴아인의 전기자극 적용이 각막 신경의 구조적 기능적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자극군의 각막 조직에서 신경 성장을 유도하는 SPRR1a와 NGF 발현을 증가시키는데 더 효과적이었다는 결과를 통해 손상 신경에서 신경 영양물질 발현을 촉진하는 작용기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뉴아인의 특허 자극 기술이 손상된 각막 신경 재생에 효과가 있음을 의미하며 안구건조증 치료기기 임상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뉴아인은 해당 동물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레이저각막상피절삭성형술(LASEK) 후 NuEyne01 기기 적용이 안구건조증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는 임상시험도 진행했다. 관련 논문은 미국안과학회 학술지 ‘Ophthalmology Science’에 게재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뉴아인이 개발한 기기가 각막 신경 손상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치료에 대한 효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확증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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