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대근 교수, 정일권 병원장
사진 왼쪽부터 김대근 교수, 정일권 병원장

[라포르시안] 순천향대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귀중한 인명을 회복시킨 김대근 정형외과 교수가 하트 세이버(Heart saver)로 선정돼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하트 세이버는 생명을 구한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로 인해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김대근 교수는 2022년 7월 구미의 한 카페에서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대원에게 인계해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지난해 11월 하트 세이버로 선정됐다.

당시 환자는 한 카페에서 아이를 안고 가다가 앞으로 쓰러져 몸을 떨고 있었고, 김 교수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며 앞에 있던 여자분께 119 연락과 다른 한분께 기도확보를 요청한 후 흉부압박을 시행했다.

몇분 후 구급대원이 출동해 제세동을 시행했고, 이후 김 교수와 구급대원이 번갈아 가면서 심장 압박을 실시하자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환자는 진료 후 연고지인 부산으로 내려갔고 특별한 이상 없이 건강하게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근 순천향대구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의료인으로서 어떤 순간에도 망설임 없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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