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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의사들, 신축·이전 축소 맞서 규탄 시위 나섰다전문의협의회 차원서 전개..."축소 이전 계획 철회될 때까지 시위 지속"

[라포르시안]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협의회(회장 이소희)는 19일부터 기획재정부의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축소 계획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협의회는 공공병원 진료가 절실한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국립중앙의료원이 처한 참담한 실태’를 직시하고 축소 이전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4일자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규모를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의 요구보다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통보했다. <관련 기사: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축소 추진에 반발 거세..."공공의료 말살">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과 협의해 모병원 800병상, 중앙감염병전문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으로 신축‧이전하기 위한 사업비를 요구했다. 반면 기재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모병원 526병상, 중앙감염병전문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760병상 규모로 축소하고 총사업비를 삭감하는 쪽으로 조정했다.  

협의회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 계획 축소 관련해 지난 16일 긴급 총회를 열어 압도적인 비율(98%)로 기재부 결정을 불수용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대국민 호소문을 냈다.  <관련 기사: "국립중앙의료원 축소 신축? 감염병 유행하면 또 취약층 내쫓을 건가"> 

협의회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기재부에서 통보한 신축‧이전 사업 규모로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부여 받은 필수중증의료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정부는 시장 논리로 충족되지 않아서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외상, 응급, 감염병, 심뇌혈관질환, 모자의료 등 필수중증의료 분야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기능 강화를 통해 인프라를 마련할 것으로 국민들에게 약속해 왔다. 그러나 본원(모병원) 규모를 늘리지 않고 감염과 외상 병동만 추가로 얹는다고 필수중증의료 기능이 강화되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기재부에서 통보한 신축‧이전 사업 규모론 공공병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적절한 의료제공도 불가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 전체 내원 환자 중 의료급여환자 등 취약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상급종합병원 대비 월등하게 높은데, 새로 짓는 병원마저 규모의 한계로 인해 취약계층에게 적정진료를 할 수 없다면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안전망은 포기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소희 전문의 협의회장은 지난 16일 조필자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장과 함께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면담을 갖고 공공의료 백년대계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의료계의 협조를 구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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