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맘 식사 전체기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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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가천대 길병원은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팀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개발한 고위험 산모의 전주기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폰용 앱 ‘하이맘’을 출시하고, 관련 오프라인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길병원은 ‘하이맘’이 고위험 산모들이 시공간에 구애 없이 맞춤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이 앱을 설치하면 산모 스스로가 자기의 건강상태를 입력하는 ‘자기입력정보’, 그리고 앱 자체적으로 산모의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통해 고위험 산모의 다각적인 건강 정보를 수집, 확인할 수 있다. 

산모의 중요 건강 지표인 혈당 및 혈압, 체중 정보 등은 블루투스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저장되며, 산모에게는 전용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등 3종 액세서리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산모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임신성 고혈압, 당뇨병 등과 관련된 교육 자료를 확인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혈압, 고혈당이 있는 산모는 그에 적합한 식단 및 영양 정보를 ‘하이맘’을 통해 확인하고 실제 조리과정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적합한 운동을 찾고, 실시할 수도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출산 후에는 산모와 아기 모두를 위한 건강정보도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다. 

해당 산모들의 데이터는 의료진용 웹사이트로 연계돼 지속적으로 산모의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인천지역사회 전반에 적용하기 위해 길병원뿐 아니라 협약된 인천시 7개 산부인과와 도서지역 보건소를 통해 ‘하이맘’ 앱이 제공된다. 

‘하이맘’ 개발의 책임연구원인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는 “저출산 상황 속 고위험 산모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지고 있어 해당 앱이 농촌이나 도서 지역 고위험 산모들에게 필수 모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위험 산모들의 데이터는 지역사회와 연계를 중심으로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통합적 관리를 위한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건강증진개발원의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하는 방안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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