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초·중·고등학생들이 겨울방학을 계기로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높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18일 밝혔다.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해당 암의 70~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예방접종을 맞도록 권장한다. 

질병관리청은 만 12~17세(2005년 1월 1일~2011년 12월 31일)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1996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저소득층 여성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급여로 HPV 예방접종시 드는 비용은 1회 당 5만6,500원∼20만3,500원 정도다. 

HPV 예방접종은 1차 접종을 만 15세 미만에 받은 경우 총 2회, 만 15세 이상에 받은 경우 총 3회를 받아야 한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을 맞을 수 있다.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전 세계 117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6개국에서 접종하는 국제적으로도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며 “이번 연도에 마지막 지원 대상(’05년생, 저소득층은 ’96년생)인 분들은 놓치지 말고 올해 예방접종을 모두 맞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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